지구 흑점의 노래 이상화 영영 변하지 않는다 믿던 해 속에도 검은 점이 돋혀 ─…
조소 이상화 두터운 이불을, 포개 덮어도, 아직 추운, 이 겨울 밤에, 언 길을 밟고…
朝鮮病조선병 이상화 어제나 오늘 보이는 사람마다 숨결이 막힌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움도 없이 참외꽃 같은…
저무는 놀 안에서 ─ 勞人노인의 劬苦구고를 읊조림 이상화 거룩하고 감사론 이 동안이 영영 있게시리…
이해를 보내는 노래 이상화 ‘가뭄이 들고 큰물이 지고 불이 나고 목숨이 많이 죽은 올해이다.…
二重이중의 死亡사망 이상화 죽음일다! 지난 해가, 이빨을 갈고 입술은, 붉으락 푸르락, 소리없이 훌쩍이며, 蹂유…
이별을 하느니 이상화 어쩌면 너와 나 떠나야겠으며 아무래도 우리는 나눠야겠느냐 남몰래 사랑하는 우리 사이에…
원시적 悒鬱읍울 ─ 어촌 哀景애경 이상화 방랑성을 품은 에메랄드 널판의 바다가 말없이 대였음이 뫼…
오늘의 노래 이상화 나의 신령! 우울을 헤칠 그날이 왔다! 나의 목숨아! 발악을 해 볼…
叡智예지 이상화 혼자서 깊은 밤에 별을 보옴에 가 모를 백사장에 모래알 하나 같이 그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