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 唫 二首병 금 이수 한용운 其一기일 頑病侵尋卽事黃완병침심즉사황 窓前風雪太顚狂창전풍설태전광 浩思蕩情何歷歷호사탕정하역력 不耐鏡中鬢髮蒼불내경중빈발창 병들어 점점 일마다…

別玩豪學士별완호학사 한용운 萍水蕭蕭不禁別평수소소불금별 送君今日又黃花송군금일우황화 依舊驛亭惆悵在의구역정추창재 天涯秋聲自相多천애추성자상다 부평초 같이 떠도는 인생 이별이 서러워 그대 보내는…

梵魚寺雨後述懷범어사우후술회 한용운 天涯春雨薄천애춘우박 古寺梅花寒고사매화한 孤往思千載고왕사천재 雲空髮已殘운공발이잔 하늘 끝 흘러오니 봄비 가늘고 옛 절에 매화의…

버리지 아니하면 한용운 나는 잠자리에 누워서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다가 잘 때에, 외로운 등잔불은…

訪白華庵방백화암 한용운 春日尋幽逕춘일심유경 風光散四林풍광산사림 窮途孤興發궁도고흥발 一望極淸唫일망극청음 오솔길 찾았더니 사방 풍광 새로워라 길은 비록 끊어졌으나…

밤은 고요하고 한용운 밤은 고요하고 방은 물로 시친 듯합니다. 이불은 개인 채로 옆에 놓아두고,…

反比例반비례 한용운 당신의 소리는 ‘침묵’인가요 당신이 노래를 부르지 아니하는 때에 당신의 노래가락은 역력히 들립니다그려…

반달과 少女소녀 한용운 옛버들의 새가지에 흔들려 비치는 부서진 빛은 구름 사이의 반달이었다. 뜰에서 놀든…

無題무제 一四일사수 한용운 1 가며는 못 갈소냐 물과 뫼가 많기로 건너고 또 넘으면 못…

無窮花무궁화 심으과저― 獄中詩옥중시 한용운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네 나라에 비춘 달아 쇠창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