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재정증권,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고 미국 정부가 지급을 약속한 1년 이하 단기 국채를 말한다.
미국 재무성(Treasury)이 정부의 재정적자를 보충하고, 자금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행하는 재정증권 중 만기 1년 이하인 것을 흔히 티 빌(T-Bill, 단기재정증권)이라 부른다.
티 빌은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부도의 위험이 없는 무위험채권이며 단기 금융시장에서 안정성이 높아 전 세계 투자자들의 투자 대상이 된다.
미 재무성은 단기재정증권 외에 1~10년인 티 노트(T-Note, 중기재정증권)와 막기 10~30년인 티 본드(T-Bond, 장기재정증권)도 발행한다.
최근에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단기재정증권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티 빌의 할인율은 금융시장 조건에 따라 형성되므로 이는 시장 금리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