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해서 다른 부대의 저격수 집체교육을 참관했고, 실제 사격까지 하고 왔다. 다녀와서 얻은 것이 두 가지 있다. ‘저격반장’이라는보직명에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해서 다른 부대의 저격수 집체교육을 참관했고, 실제 사격까지 하고 왔다. 다녀와서 얻은 것이 두 가지 있다. ‘저격반장’이라는보직명에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2022년 여름이었다. 스타필드를 갈 때마다 그냥 가서 구경하는 장난감 코너. 요즘에는 무슨 장난감이 나오나… 하고 구경하는데 저격소총이 있는 것이 아닌가, 보자마자 끌렸다. 그렇게 에어소프트건에…
이제까지 내가 작성해왔던 예비군 일기, 이 장편 서사극에 스핀오프를 기획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함께 작성하려고 했지만 별도의 이야기로 엮는 게 메인스트림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일관된 이야기를…
이 짧은 연구의 시작은 이러했다. 그 날 소집된 상비예비군들이 점심을 먹던 중이었다. 담소를 나누다가 뜬금없이, “전쟁이 나면 우리는 급여를 어떻게 받지? 우리…현역이랑 똑같이 받나?”…
냉정했던 첫인상은 가슴에 담아두고, 조금씩 적응해가려고 노력하려고 적응 하려는 때에 저격수 자격교육 일정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예비군이 교육을 받을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도…
새 해가 되고, 나는 새로 선발된 부대로 소집을 나가게 되었다. 그동안 새로 바뀐 것이 있었다. 바로 우리들에 대한 명칭. ‘비상근예비군’에서 ‘상비예비군’으로 변경되었다. ‘비(非)상근’ 이라는…
모든 훈련이 끝났고, 나는 서서히 떠날 준비를 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해 왔던 임무에 대한 정리와 인계를 시작했다. 정리를 하면서 보니, 나는 3년 동안 참…
이번에도 돌아온 포병집체훈련. 계획을 받았는데 어라, 내가 전포교관이 아니었다. 어? 이번엔 수송 교관이네. 거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이번에 주관하는 부대의 간부들은 죄다 부교관으로 편성되어 있었다.…
훈련이 끝나고, 부대개방행사가 다가왔다. 올해는 딸과 함께 오고 싶어서 보안심의를 올렸는데, 다행히 통과되었다. 당일날, 딸과 함께 통과하는 위병소는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다. 차에서 내렸는데 처음…
옆 부대에서 실시하는 동원훈련에 지원을 가게 되었다. 우리의 훈련은 끝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부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주둔지보다 훨씬 북쪽으로 이동해서 훈련장을 꾸몄다. 샤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