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세계(Lebenswelt) 초기 후설이 중시했던 개념이 마음의 지향성이었다면, 후기 후설의 사유를 가로지르는 핵심 개념이 바로 ‘생활세계였다. 후설은 무엇인가를 지향하는 마음의 능동성 이면에 생활세계로부터 유래하는 수동성을…
생활세계(Lebenswelt) 초기 후설이 중시했던 개념이 마음의 지향성이었다면, 후기 후설의 사유를 가로지르는 핵심 개념이 바로 ‘생활세계였다. 후설은 무엇인가를 지향하는 마음의 능동성 이면에 생활세계로부터 유래하는 수동성을…
생성(becoming) 창조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생성은 유(有)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생성은 다양한 존재들의 우발적인 마주침으로 새로운 존재로 변형될 수…
생명정치(biopolitics) 지배 권력과의 투쟁 장소를 살아 있는 개체 차원으로 옮기면서 새롭게 논의되는 정치 이론이다. 훈육을 성찰한 끝에 푸코는 자유를 획득하려면 우리는 자신의 생명 차원에…
생명(life) 자연계를 지배하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교묘하게 우회하면서 종족을 번식시켜 자신의 힘을 보존하려는 생명체의 힘을 말한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생명은 자신이 조우한 환경을 하나의…
상품(commodity)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의 존재론적 우월성이 확보되면서 모든 것들은 상품으로 전락하게 된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개체나 사물도 자본의 양, 즉 교환가치에 의해…
상기설(theory of remembrance) 인간의 모든 인식은 기본적으로 상기, 즉 기억에 지나지 않는다는 플라톤의 인식론이다. 그리스어로 상기는 아남네시스(anamnēsis)라고 하는데, 이 말은 기억의 여신을 의미하는 므네모시네(Mnemosyne)와…
상견(常見)/단견(斷見) 불교에서는 모든 것에 불변하는 본질이 있다는 생각을 상견이라고 하고, 불변하는 본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단견이라고 부른다. 논리적으로는 상견은 인중유과론(因中有果論), 즉 원인 속에 이미…
삼학(三學, Triśikṣa)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려는 다양한 수행 방법들을 세 가지로 분류한 계학(戒學), 정학(定學), 혜학(慧學)을 의미한다. 계학이 몸이나 습관과 관련된 계율에 대한 배뭉이고, 정학은 참선을 통한…
삼단논법(Syllogism) 아리스토텔레스가 『분석론 후서』에서 처음으로 제안했던 형식적 추론 형식이다. 삼단논법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죽는다”라는 명제와 “강신주는 인간이다”라는 명제가 모두 참이라면, “강신주는 죽는다”는 명제는 필연적으로…
사회계약론(theory of social contract) 근대 시민사회가 도래하면서 중세적인 왕권신수설로 더 이상 국가를 정당화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출현한 새로운 국가 이론이다. 홉스에 따르면 자신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