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미트(Carl Schmitt, 1888~1985) ‘정치적인 것’의 범주를 ‘적과 동지’로 규정한 독일의 정치철학자. 슈미트에 앞서 칸트는 ‘윤리적인 것’의 범주를 ‘선과 악’으로, ‘미학적인 것’의 범주를 ‘아름다움과 추함’으로,…
슈미트(Carl Schmitt, 1888~1985) ‘정치적인 것’의 범주를 ‘적과 동지’로 규정한 독일의 정치철학자. 슈미트에 앞서 칸트는 ‘윤리적인 것’의 범주를 ‘선과 악’으로, ‘미학적인 것’의 범주를 ‘아름다움과 추함’으로,…
순자(荀子, BC298?~BC238?) 고대 중국철학계의 아리스토텔레스라고 불릴 만한 체계를 지닌 자연주의 철학자. 보통 맹자가 성선설을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성악설을 주장한 사상가라고 단순히 이해되지만, 당시 철학계에서의…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 인간을 포함한 세계의 모든 존재자들이 맹목적인 의지에 의해 움직인다고 주장했던 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이런 맹목적 의지에 의해 무엇인가를 욕망하고 사랑하고 파괴하고…
손자(孫子, ?~?)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사들로 하여금 싸울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힘, 즉 세(勢)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춘추시대의 전략가. 기원전 6세기경의 사람으로 본명은 손무(孫武)이다. 그에게…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1587~1913) 어떤 단어가 무엇인가를 지시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단어와의 ‘차이’ 대문이라는 것을 보여준 스위스의 구조주의 언어학자. 언어와 그 지시 대상…
셸링(Friedrich Wilhelm Joseph Schelling, 1775~1854) 스피노자의 범신론을 독일 관념론에 맞게 개조했던 독일 낭만주의 철학의 대표자. 그는 모든 사물들 내부에는 자신을 전개하는 역동적인 정신, 즉…
성철(性徹, 1912~1993) 지눌에서부터 유래하는 한국 선종(禪宗)의 종지(宗旨)인 ‘돈오점수(頓悟漸修)를 비판하고 ‘돈오돈수'(頓悟頓修)라는 원리주의적 입장을 피력했던 현대 한국의 승려. 지눌에게 있어 돈오(頓悟)란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요청되었던 깨달음에…
사마천(司馬遷, BC145?~BC86?) 궁형(宮刑)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발언권이 부정되자 자신의 울분을 과거 역사에 투사했던 비운의 역사학자. 남성 세계로부터의 추방을 상징하는 궁형은 그가 조정에서 정치적 발언을…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로 인간을 규정하면서 인간의 자유를 극한에까지 추구했던 현대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나의 자유를 발견하자마자 타자의…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1889~1951) 데카르트부터 철학의 화두였던 마음 대신 새로운 화두로 언어를 제기했던 가장 탁월한 현대 언어철학자. 그는 청년 시기에 언어의 의미는 지시(reference)에 있다고 주장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