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제(臨濟, ?~867)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일체의 이념들을 제거하고 삶의 긍정에 이르는데 성공한 선종(禪宗)의 최고봉. 모든 불교 이론가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각인된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임제(臨濟, ?~867)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일체의 이념들을 제거하고 삶의 긍정에 이르는데 성공한 선종(禪宗)의 최고봉. 모든 불교 이론가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각인된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이황(李滉, 1501~1570) 도덕적 마음의 순수성을 존재론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조선의 신유학자. 젊은 유학자 기대승과의 논쟁을 통해 그는 사단(四端)이란 도덕적 마음에는 이(理)가, 그리고 칠정(七情)이란 현실적…
이토 진사이(伊藤仁斎, 1627~1705) 주희가 거의 신적인 인물로 묘사했던 공자에게서 타자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발견했던 일본 에도시대의 유학자. 그는 내면의 본성을 응시하고 이것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이지(李贄, 1527~1602) 주체의 마음을 강조했던 왕수인의 신유학을 극한에까지 밀어붙여 유학을 파국으로 몰아넣었던 비극적인 유학자. 탁오(卓吾)라는 호로 유명하다. 동심(童心)을 회복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주어진 가치를…
이이(李珥, 1536~1584) 윤리적 마음, 즉 사단(四端)의 순수성을 존재론적으로 정당화하려고 했던 선배 이황의 시도를 비판하며 윤리적 마음도 현실적 마음의 한 양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던 조선의 유학자.…
이간(李柬, 1677~1727) 충청도 노론(老論) 계열의 거두 권상하(權尙夏)의 제자로서 사람과 동물의 본성이 같다는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을 피력했던 조선 유학자. 이 경우 동물의 본성은 만주족이 세운 청(淸) 제국을…
의천(義天, 1055~1101) 화엄종(華嚴宗)과 천태종(天台宗)을 아우르며 고려왕조의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불교의 위상을 정립했던 고려의 불교 사상가. 민중 지향적이었던 균여(均如)의 불교사상을 비판하면서, 왕실과 문신 귀족 중심의 줄교…
의상(義相, 625~702) 동아시아 최대의 제국인 당(唐) 제국에 유학하여 최신 불교 이론인 화엄종(華嚴宗)을 수입했던 신라 진골 출신의 불교 사상가. 60권 혹은 80권으로 되어 있는 방대한…
육구연(陸九淵, 1139~1192) 주희 형이상학 체계의 핵심은 태극(太極) 개념의 기원과 함의를 문제 삼았던 중국 남송 시대의 신유학자. 주희에게 태극은 우주를 통괄하는 본질인 동시에 개체들에게도 내재되어…
유부(兪跗, ?~?) 동양의학은 진맥(診脈)과 문진(問診)을 통해서 탕약이나 침으로 환부를 고친다는 우리의 일상적인 통념과는 달리 고대 중국에서 현대 서양의학에 버금가는 외과수술을 집도했다고 전해지는 의사. 전국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