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명학(陽明學) 왕수인의 호(號)인 양명(陽明)을 따서 그가 표방했던 심학(心學)을 가리키는 말이다. 양명학의 핵심 가르침은 마음이 없다면 대상도 없다는 ‘심외무물'(心外無物)이란 주장, 그리고 마음이란 이(理)의 절대적 근거는…
양명학(陽明學) 왕수인의 호(號)인 양명(陽明)을 따서 그가 표방했던 심학(心學)을 가리키는 말이다. 양명학의 핵심 가르침은 마음이 없다면 대상도 없다는 ‘심외무물'(心外無物)이란 주장, 그리고 마음이란 이(理)의 절대적 근거는…
알레테이아(alētheia) 부정을 뜻하는 접두사 ‘아(a )’와 망각을 뜻하는 ‘레테(Lēthē)’가 합성된 말로서 기억이나 상기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이다. 알레테이아라는 말은 인식이란 기억에 불과하다는 플라톤의 입장을 가장…
알라야식(Ālayavijñāna) 유식불교의 핵심 개념으로 인간 의식의 가장 심층에 있는 일종의 기억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알라야(Ālaya)는 저장[藏]을 의미하기 때문에 한자로 알라야식은 장식(藏識)이라고 번역된다. 유식불교는 알아야식이라말로…
아파테이아(apatheia) 스토아학파가 인간이 도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던 이상적인 마음 상태로 부동심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정념’이나 ‘감정’을 의미하는 파토스(pathos)와 ‘부정’을 의미하는 아(a )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아파테이아는…
아트만(ātman)/다르마(dharma) 아트만은 자아나 주체를, 다르마는 대상을 의미한다. 한자로 아트만은 아(我)로 번역되고, 다르마는 법(法)이라고 번역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법(法)으로 번역되는 다르마가 마음 바깥에 존재한다고…
아장스망(agencement) 들뢰즈 철학의 핵심을 관통하는 개념으로, 이질적인 존재들 사이에 만들어지는 연결이나 관계를 의미한다. 들뢰즈는 아장스망을 다중체(multiplicité)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중체란 개념으로 그는 모든 개체들이 다른…
아우라(aura) 「기술복제시대의 예술 작품」에서 벤야민이 사용했던 개념이다. 기술복제시대 이전에 예술작품들은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니리자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아름다움(the beautiful) 미학이 숙고하는 핵심 범주이다. 대도시의 빌딩 너머로 해가 지려고 할 때의 보라색 풍광을 바라보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이 풍경을 환경오염으로…
아나키즘(anarchism) 일체의 중심적 권력을 부정하는 정치 이념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나키스트가 일체의 공동체 형식을 버리고 고독한 개인의 자유를 향유하려 한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아나키즘은 일체의…
심즉리(心卽理) 주희의 성즉리(性卽理)를 비판하면서 육구연과 왕수인이 그 대안으로 내세웠던 핵심 테제이다. “마음이 바로 이(理)”라는 주장을 통해 육구연과 왕수인은 성즉리라는 테제에서 빠져서는 안 될 결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