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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한용운, 강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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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강 배 한용운 저녁 빛을 배불리 받고 거슬러 오는 적은 배는 온 江강의 맑은 바람을 한 돛에 가득히 실었다. 구슬픈 노 젓는 소리는 봄하늘에…

한용운
한용운, 가지 마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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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서요 한용운 _그것은 어머니의 가슴에 머리를 숙이고 자기자기한 사랑을 받으랴고 삐죽거리는 입설로 表情표정하는 어여쁜 아기를 싸안으랴는 사랑의 날개가 아니라, 敵적의 旗기발입니다. _그것은 慈悲자비의…

김유정
김유정, 금 따는 콩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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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금 따 는 콩 밭 김유정 땅속 저 밑은 늘 음침하다. 고달픈 간드렛불. 맥없이 푸리끼하다. 밤과 달라서 낮엔 되우 흐릿하였다. 거츠로 황토 장벽으로 앞뒤좌우가…

김유정
김유정, 강로 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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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鷺 殖麻 강로 항전 김유정 날이 차차 더워집니다. 더워질사록 저는 저 시골이 無限무한그립습니다. 물소리 들리고 온갓새 지저귀는 저 시골이 그립습니다. 욱어진 綠陰녹음에 번듯이 누어…

김유정
김유정,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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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유정 내가 주재소에까지 가게 될 때에는 나에게도 다소 책임이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아무리 고처 생각해봐도 나는 조곰치도 책임이 느껴지지 안는다. 복만이는 제…

한용운
한용운, 가갸날에 대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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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날에 對대하야 한용운 아아 가갸날. 참되고 어질고 아름다워요. 「祝日축일」「祭日제일」 「데―」「씨즌」이 위에 가갸날이 낫서요, 가갸날. 끝없는 바다에 쑥 솟아 오르는 해처럼 힘있고 빛나고 두렷한 가갸날.…

공자 논어
논어 학이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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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禽問於子貢曰자금문어자공왈, 夫子至於是邦也부자지어시방야, 必聞其政필문기정, 求之與抑與之與구지여억여지여.
자금이 자공에게 물어 말하였다. 선생님(공자)께서는 어떤 나라에 이르시든 반드시 그 정치를 들었습니다. 그것을 요구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에게 준 것입니까?

공자 논어
논어 학이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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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曰증자왈, 愼終追遠신종추원, 民德歸厚矣민덕귀후의.
증자가 말하였다. 부모의 장례를 정성껏 치르고 조상의 제사에 정성을 다 하면 백성의 도덕성은 두터운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공자 논어
논어 학이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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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자왈, 君子不重則不威군자부중즉불위, 學則不固학즉불고, 主忠信주충신,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학문도 견고하지 않게 된다. 충실함과 신의를 주축으로 한다.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친구로 삼지 말 것이다. 잘못하였다면 고치는 것을 꺼려하지 말라.

공자 논어
논어 학이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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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夏曰자하왈, 賢賢易色현현역색, 事父母能竭其力사부모능갈기력, 事君能致其身사군능기치신, 與朋友交言而有信여붕우교언이유신, 雖曰未學수왈미학, 吾必謂之學矣오필위지학의.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사람은 어질게 여기되 색을 좋아하듯 하며, 부모를 섬김에 있어 힘을 다할 줄 알며, 임금을 섬김에 있어 말에 신용이 있으면, 비록 글을 배우지 않았다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가리켜 배운 사람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