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ing: 한국문학

한용운
한용운, 설야간화유감
By 0

雪夜看畵有感설야간화유감 한용운 風雪中宵不盡吹풍설중소부진취 人情歲色共參差인정세색공참치 生來慣被黃金負생래관피황금부 老去忍從白酒欺노거인종백주기 寒透殘梅香易失한투잔매향이실 燈深華髪夢難期등심화발몽난기 畵裡渙翁眞可羨화리환옹진가선 坐看春水綠生漪좌간춘수녹생의 한밤 중 눈바람은 그치지 않고 인정과 저무는 해는 어긋남이 많네. 지금껏 궁핍한 삶이 관습이…

한용운
한용운, 설야
By 0

雪夜설야 한용운 四山圍獄雪如海사산위옥설여해 衾寒如鐵夢如灰금한여철몽여회 鐵窓猶有鎻不得철창유유쇄부득 夜聞鐘聲何處來야문종성하처래 사방 산은 감옥을 두르고, 내린 눈은 바다 같은데 무쇠처럼 차가운 이불 속에서 꾸는 꿈은 재빛이어라. 철창은 여전히 잠기어…

한용운
한용운, 선우에게
By 0

禪友선우에게 한용운 天下천하의 善知識선지식아 너의 家風가풍 高峻고준한다 바위 밑에 喝갈一喝일갈과 구름 새의 痛棒통봉이라 묻노라 苦海衆生고해중생 누가 濟空제공하리오

한용운
한용운, 선암사병후작 이수
By 0

仙巖寺病後作 二首선암사병후작 이수 한용운 其一기일 客遊南地盡객유남지진 病起秋風生병기추풍생 千里每孤往천리매고왕 窮途還有情궁도환유정 흘러오니 남쪽 땅의 끝인데 앓다가 일어나니 어느덧 가을 바람. 매양 천 리길을 혼자 가다가 길…

한용운
한용운, 선사의 설법
By 0

禪師선사의 說法설법 한용운 나는 선사의 설법을 들었습니다 「너는 사랑의 쇠사슬에 묶여서 고통을 받지 말고 사랑의 줄을 끊어라 그러면 너의 마음이 즐거우리라」고 선사는 큰 소리로…

한용운
한용운, 선경
By 0

禪境선경 한용운 가마귀 검다 말고 해오라기 희다 마라 검은들 모자라며 희다고 남을소냐 일없는 사람들은 올타글타 하더라

한용운
한용운, 석왕사봉영호유운양화상작 이수
By 0

釋王寺逢映湖乳雲兩和尙作 二首 석왕사봉영호유운양화상작 이수 한용운 其一기일 半歲蒼黃勢欲分반세창황세욕분 憐吾無用集如雲연오무용집여운 一宵燈火喜相見일소등화희상견 千古興亡不願聞천고흥망불원문 夜樓禪盡收人氣야루선진수인기 異域詩來送雁群이역시래송안군 疎慵惟識昇平好소용유식승평호 禮拜金仙祝聖君예배금선축성군 어수선한 반년이었네 나라는 날로 기우는데 손 하나 못 쓰는 우리가…

한용운
한용운, 생명
By 0

생명 한용운 닻과 키를 잃고 거친 바다에 표류된 작은 생명의 배는 아직 발견도 아니된 황금의 나라를 꿈꾸는 한 줄기 희망의 나침반이 되고 향로가 되고…

한용운
한용운, 생의 예술
By 0

生생의 예술 한용운 모든 곁에 쉬어지는 한숨은 봄바람이 되어서, 여윈 얼굴을 비치는 겨울에 이슬꽃이 핍니다. 나의 주위에는 和氣화기라고는 한숨의 봄바람 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염없이…

한용운
한용운, 산촌의 여름 저녁
By 0

山村산촌의 여름 저녁 한용운 산 그림자는 집과 집을 덮고 풀밭에는 이슬 기운이 난다 질동이를 이고 물짓는 處女처녀는 걸음걸음 넘치는 물에 귀밑을 적신다. 올감자를 캐여…

1 23 24 25 26 27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