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논법(Syllogism)
아리스토텔레스가 『분석론 후서』에서 처음으로 제안했던 형식적 추론 형식이다. 삼단논법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죽는다”라는 명제와 “강신주는 인간이다”라는 명제가 모두 참이라면, “강신주는 죽는다”는 명제는 필연적으로 참이다. 삼단논법의 내부에 집합과 원소 사이의 관계가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훗날 러셀 등이 집합론은 논리학에 도입하려고 앴던 것도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지도 모를 일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