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病조선병

이상화

어제나 오늘 보이는 사람마다 숨결이 막힌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가움도 없이
참외꽃 같은 얼굴에 선웃음이 집을 짓더라.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 맛도 없이
고사리 같은 주먹에 진땀물이 굽이치더라.
서하늘에다 봉창이나 뚫으랴 숨결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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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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