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 이상화 비 오는 밤 가라앉은 하늘이 꿈꾸듯 어두워라. 나무잎마다에서 젖은 속살거림이 끊이지 않을 때일러라. 마음의 막다른 낡은 띠집에선 뉜지 모르나 까닭도 없어라. 눈물 흘리는 笛적소리만 가없는 마음으로 고요히 밤을 지우다. 이상화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