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翁어옹 한용운 1 푸른 산 맑은 물에 고기 낚는 저 늙은이 갈삿갓 숙여 쓰고 무슨 꿈을 꾸엇든가 웃부다 새소리에 놀래어 낚시대를 드는고녀 2 세상 일 잊은 양하고 낚시 드린 저 漁翁[어옹]아 그대게도 무슨 근심 있어 턱을 괴고 한숨짓노 蒼波[창파]에 白髪[백발]이 비치기로 그를 슯어 하노라 한국문학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