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暮세모 한용운 산밑 작은 집에 두어나무의 매화가 있고 주인은 참선하는 중이다. 그들을 둘러싼 첫 겹은 흰눈 찬바람 혹은 따스한 빛이다. 그 다음의 겹과 겹은 生活苦생활고, 戰爭전쟁, 主義주의, 革命혁명 等등 가장 힘있게 進展진전되는 것은 强者강자와 債權者채권자의 權利行使권리행사다. 해는 저물었다. 모든 것을 자취로 남겨두고 올해는 저물었다. 한국문학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