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앨리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인 앨리스 하울 랜드는 대학교에서 언어학 교수로 일하였으며,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점차 자신의 삶을 잃어가는 모습을 그리며 깊은 여운을 준다.
젊은 나이 50에, 유전으로 인한 증상이 미미하게 시작되지만 그녀는 자신이 점점 지적 능력이나 자신이 이루어 놓은 것에 대한 나 자신을 잃고 있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점점 기억을 잃어감에 따라 자신의 감정적 변화에 대한 대처나 가족 간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의사 엄마는 교수 첫째 딸은 변호사 둘째는 의사 셋째는 연극 배우를 하는 것을 보니 셋째는 아픈손가락 자녀같으며 직업을 보아도 DNA 유전자는 위대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본인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력을 소실하면서 상실감과 우울감이 오더라도 자녀를 생각하며, 미안함과 죄스러움을 느낀다는데 안타까움을 느꼈다.
앨리스는 미래의 나에게 자살을 하기 위한 약과 영상을 준비하며,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 지금의 나로 있고 싶기에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뇌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주인공이 차라리 암이었으면 좋겠다는 건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의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지우는 것이 너무도 괴로워 보였습니다.
치매를 위한 연설을 할 때에도 오늘의 나는 아름답고 지적이지만 내일의 나는 멍청한 인간이 되는게 안타깝다 했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딸의 연극을 보러 가서도 단역의 주인공인 딸을 배우로서 인식을 하면서 점점 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뇌를 많이 쓸수록 기억을 멈출 수 있거나, 더 빠른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의사를 보며 뇌를 적당히 써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는데 역시 남편은 남이구나 생각을 했으며, 남편은 융에 MBTI가 생각이 났으며 T가 확실할 것 같다 느꼈습니다.
첫째 딸이 쌍둥이를 출산했을 때 치매인 엄마는 의자에 앉아 아이를 안으며, 과거의 자신이 아이를 낳았을 순간을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첫 오프닝 화면에는 가족간의 화합된 모습이 있었는데, 영화의 뒤로 갈수록 화합보다는 가족간의 짐이 되고 있지 않나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셋째 딸인 리디아가 엄마 앨리스에게 “엔젤스 인 아메리카”라는 희극을 읽어 주는데, “영원한 상실은 없으니까..지나간 것을 그리워하고 앞으로를 꿈꾸며..고통스럽지만 나아가는 여정만이 있을뿐..”이라며 엄마의 느낌을 물어보는데 사랑이라고 어눌하지만 어떻게든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얗게 변하는 화면이 나왔는데. 사랑에 대한 내용도 중요하고 본다.
자기 상실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느껴지며, 하루하루를 나에게 얼마나 충실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내일의 나는 분명 다른 나일테지만 항상 변함없이 꾸준히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야 하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