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unconsciousness, Unbewuβte)
의식이 아닌 것, 혹은 의식되지 않지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정신적 요소를 가리킨다. 이 점에서 라이프니츠가 말한 미세지각도 일종의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프로이트에 이르러서야 무의식은 내적인 논리로 작동하는 정신적 기능으로 제대로 숙고되기 시작한다. 그는 무의식을 ‘쾌락원리’라는 1차적 원리와 ‘현실원리’라는 2차적 원리로 기능한다고 해명한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그린비(2010), p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