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無我, anātman)

불변하는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불교의 핵심 주장이다. 그렇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불교에서 부정하는 자아가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지각하고 기대하는 현실적인 자아가 아니라는 점이다. 불교에서 부정했던 자아는 불변하는 형이상학적 주체로 상정되었던 자아, 즉 아트만(ātman)이었다. 불변하는 아트만에 대한 집착이 현실의 삶을 부정하게 만든다고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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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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