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

불변하는 본질을 추구하던 서양철학 전통을 거부하고 역동적인 변화와 생성을 사유하고자 했던 현대의 가장 탁월한 형이상학자. 생성의 역동적인 과정을 중시했던 그는 모든 존재가들이 합생(concrecence)에 의해 출현한다고 설명한다. ‘함께'(con) ‘자라남'(crescence)을 의미하는 합생은 이접적으로 존재하는 다원적인 요소들이 연접적으로 결합되어 새로운 계기가 출현하는 메커니즘이다. 말년의 들뢰즈는 자신의 연결(connection) 개념이 화이트헤드의 합생 개념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적이 있다. 저서로는 『과정과 실재』(Process and reality), 『관념의 모험』(Adventures of Ideas)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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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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