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
니체의 계보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어떻게 인간이 정치권력에 의해 훈육되었는지를 폭로했으며, 나아가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인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숙고했던 프랑스 현대철학자. 스스로 주체 형식을 만들지 않으면 정치권력에 의해 훈육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가 우리에게 던진 생명정치(biopolitics)와 관련된 교훈이었다. 현대 정치철학자 아감벤은 푸코의 생명정치가 21세기 정치철학의 화두라고 역설한다. 저서로는 『주체의 해석학』(L’herméneutique du sujet), 『성의 역사』(Histoire de la sexualité) 1~3권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