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컴(William of Ockham, 1285?~1349)

안셀무스부터 아퀴나스에 이르는 모든 중세철학자들이 꿈꾸어 왔던 이성과 신앙의 조화가 불가능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던 마지막 중세철학자. 그의 유명한 ‘오컴의 면도날’은 바로 신앙만을 남기고 이성을 잘라 버리려는 칼날이었던 셈이다. 정치철학적으로 스는 군주나 민중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일종의 해방신학적 전망에 이르기도 한다. 저서로는 『자유토론집』(Quodlibeta septem),『정리집』(Ordinatio) 에 남아 전해지고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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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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