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Epikouros, BC342?~BC271)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많이 폄하되고 멸시되었던 헬레니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자. 그는 인간의 단독적인 삶과 행복을 지상의 목적으로 생각하며 자유로운 공동체를 꿈꾸었다. 실제로 그는 기원전 306년에 아테네 북서쪽에 정원을 구입하여 자신의 학파이자 생활공동체였던 에피쿠로스학파를 창설하였다. 그의 단편적인 저술과 서신들은 인우드(Brad Inwood)라는 현대 학자에 의해 『에피쿠로스 선집』(The Epicurus Reader: Seleted Writings and Testimonia)이란 책에 정리되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