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무스(Anselm of Canterbury, 1033~1109)

경험 세계에 대한 이성과 초월적인 신에 대한 신앙을 조화시키려 노력하면서 중세철학의 속앓이를 대변했던 신학자. 후대의 모든 중세철학자들은 그가 던진 이성과 신앙 사이의 관계를 화두로 삼아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그는 이성적인 논증으로 신을 존재론적으로 증명하려고 시도했으며, 추상명사로 이해될 수 있는 보편자가 고유명사로 이해될 수 있는 개체등에 선행하여 존재하고 있다는 실재론의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모놀로기온』(Monologion), 『프로슬로기온』(Proslogion)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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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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