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Gautama Siddhārtha, BC563?~BC483?)
이도 전통의 형이상학적 자아(ātman) 이론을 부정하고 ‘무아'(anātman)를 주장하면서 현세에서의 자유를 추구했던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釋迦牟尼)라고도 불리는 그는 원래 석가족이 살고 있던 카필라바투(Kapilvastu)라는 작은 도시국가의 왕자였지만, 삶이 수반하는 고통에 직면하게 된다. 삶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수행하던 중 그는 사성제(四聖諦)와 관련된 고통 치유법을 자각하게 된다. 그의 사상은 『법구경』(法句經,Dharmapāda), 『아함경』(阿含經,Āgama) 등에 잘 드러나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