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賀啓礎先生晬辰근하계초선생수신

한용운

西來一氣正堪奇서래일기정감기
覆雨飜雲自有時복우번운자유시
大筆如椽能殺活대필여연능살활
英才似竹又參差영재사죽우참치
屠龍搏虎固任意도룡박호고임의
訪鶴問鷗亦可期방학문구역가기
祝壽南山漢水上축수남산한수상
陽春三月足新禧양춘삼월족신희

서녘에서 온 기운 기이도 하여
비와 구름 그 조화 때를 알아라.
큰 붓 잡으면 살활이 자재인데
영재들은 또 얼마나 모인 것이랴.
용을 잡고 호랑이 치기쯤 마음대로요
학이나 갈매기와 벗할 날도 있으리.
‘남산처럼 사소서’ 축수하는 날
봄 三月 이 기쁨 펴기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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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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