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슨(Gregory Bateson, 1904~1980)
‘이중구속(double bind)’ 등 참신한 개념들을 만들어서 인간 마음을 생태학적으로 해명했던 현대 영국의 인류학자이자 기호학자이며 인공지능학자. 그는 인류학에서부터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인간의 마음을 다양한 차원에서 해명하는 놀라운 박식함을 보여 주었다. 특히 이중구속 개념으로 정신분열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설명한 대목은 아직도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많은 철학자들에게 지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 저서로는 『네이븐』(Naven), 『마음의 생태학』(Steps ro an Ecology of Mind)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