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손(Henri Bergson,1859~1941)
공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서양철학의 전통을 시간을 중심으로 하는 형이상학을 통해 극복하려고 했던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그는 당대 자연과학의 업적들을 비판적으로 섭취하여 거대한 생명과 생성의 형이상학을 완성한다. 그에 따르면 생명 현상은 우리에게 ‘창조적 진화'(évolution créatrice)나 ‘생의 약동'(élan vital)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창조적 진화』(L’évolution créatrice), 『물질과 기억』(Matiére et mémoire)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