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천지는 이만희(1931년생)에 의해 시작된 신흥유사그리스도교이다. 이만희는 박태선 장로의 ‘전도관’의 추종자였다. 그 후 유인구–유재열 부자가 이끈 ‘증거장막성전’에 참여했다. 1980년 이 단체가 해산될 때 벌어진 여러 고소 고발 사건으로 이만희도 실형을 선고받아 3년 정도 집행유예 기간을 보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 ‘신천지’를 시작한다(1984년, 신천지 추종자들은 이때를 원년으로 삼아 ‘신천지 몇 년'(2020년은 신 37년)이라고 표기한다). ‘천국비밀 계시록의 실상’, ‘종곡세계의 관심사’ ‘천지창조’ 등의 책을 출간해 자신들의 교리를 펼치고 있다.

그런데 이만희가 천사로부터 계시를 받아 전한다는 신천지의 교리나 성경풀이 방법 등은 앞선 사이비 지도자들이 펼친 이론을 변형 발전시킨 것이다. ‘한국에 등장하는 마지막 시대의 구원자’, ‘이긴 자’ ‘동방의 의인’ ‘새로운 감람나무’ ‘어린 양’ 등의 호칭, ‘비유와 상징으로 봉인된 성경 발씀을 풀어내기 위해 짝이 되는 말씀을 찾아야 한다’, ‘계시록의 일곱 봉인이 말세가 되면 진리의 성령 안에서 풀리게 되며 하나님의 비밀이 드러난다’, ‘자신들을 따라오는 자만이 천상의 영들과 결합하여 영생하게 될 것이다’, ’14만 4천 명의 신도들만이 육체영생하게 될 것이며 왕이 되어 세상을 다스릴 것이다’ 등의 주장이 그것들이다. 이러한 주장은 김백문, 박태선, 유재열, 백만봉 등 이만희에 앞서 활동한 사이비 교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론화한 것일 뿐이다.

신천지는 1990년대부터 이른바 ‘무료성경신학원’을 열어 자신들의 주장을 전파하고 있다. 짝풀이–비유풀이 방식에 따라, ‘씨'(사람의 씨, 짐승의 씨)는 말씀, 나무는 사람, 새는 성령이라는 식으로 성경의 말씀에 대한 해석과 풀이, 성경과 인간의 역사가 ‘배도–멸망–구원’이라는 역사의 순환을 이루고 있으며, 그에 다른 시대별 구원자가 등장했다는 역사관, 묵시록(계시록)에 전해진 예언들이 우리 시대에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실상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결국 이 모든 것이 이만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신격화로 이어진다. 현재 20만이 넘는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를 따른다면 이 세상에서 영생하게 될 것이라는 헛된 희망(망상)에 빠져 있다.

신천지는 전국을 12개 지파로 나누고, 신학원(센터), 교회, 문화단체 등의 위장 단체(겉으로는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단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IPYG(국제펑년평화그룹), 자원봉사단체 만남 등이 대표적이다.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소 성경공부하자며 접근하는 고슥적 전도방식과, 버스 외부 광고, 거리에서 전단지 등을 나눠주거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적극적 방식 등으로 전도하고 있다. 신천지라는 것을 감추고 문화강좌, 심리상담 등을 통해 접근해 인밀하게 성경공부로 유도한다. 이후 무료 성경 신학원(주 3-4회, 3시간/1회, 초등/중등/고등 총 7개월 과정)으로 이끈다.

젊은이들이 ‘딱 떨어지는 듯한 설명, 어릴 적부터 익숙한 학원식 강좌와 암기교육, 그 과정에서 세뇌로 인한 망상의 형성’ 등으로 쉽게 빠져들며, ‘구역원’ 간의 상호연락과 인간적 친밀감, 탈퇴할 경우 영생에서 제외된다는 두려움 등으로 빠져나오지 못한다.

구원을 주시는 분은 오로지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어떤 감언이설로 포장했다 해도 ‘나자렛 예수님’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말하는 자는 그리스도교가 아닌 사이비이다. 남의 말만 듣지 말고 스스로 깊이 있게 숙고하는 것도 이러한 사이비에 걸려들지 않는 방법 중 하나이다.

 

 

 

6.2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안상홍 증인회(10월 13일자 주보 참조)에서 나온 것이다. 안상홍은 자신이 이 시대에 온 ‘성령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모아 1964년 “하나님의 교회 예수증인회”를 세웠다. 그러다가 1985년 (죽지 않을 것이라던) 안상홍이 사망한 후, 본래의 부산교회와 수도권의 교회가 갈라서게 된다. 이때 수도권의 추종다들은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로 개칭했다가 후일에 지금의 이름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로 바꾸었다.

이들은 안상홍을 하느님의 자리에 앉히고 ‘아버지 하나님’이라 부르며, 또한 사람이 남자와 여자이듯, 하느님도 낭성과 여성이 있다며, 서울 지역에서 안상홍을 동반하며 전교 활동을 하던 ‘장길자’라는 여인을 ‘성령의 신부’, ‘어린양의 신부’, ‘새 예루살렘’, 그리고 마침내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곧 이들이 말하는 ‘하나님은 ‘안상홍’과 ‘장길자’ 두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기도할 때, ‘우리 주 안상홍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고 한다. 이들은 성경보다 안상홍이 썼다는 [진리책자]를 내부적으로 더 높게 본다. 개신교 성가를 개사해 ‘하나님’이나 ‘예수님’이 등장하는 부분에 ‘안상홍’을 넣어 노래 부른다. 또 여자들은 우리의 미사보 같은 것을 쓰고 예배에 참석한다.

한편 이들은 안상홍이 죽은 지 3년 후에 재림할 것이라고, 곧 1988년에 종말이 찾아온다고 했다가, 수정해서 1994년, 다시 1999년, 또 2012년에 종말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시한부종말론). [구약의 절기 축제 중 ‘유월절'(파스카축제)을 지켜야 한다, 주일이 아닌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지키면 안 된다, 십자가를 세면 안 된다] 등을 주장한다.

[멜키세덱 출판사]와 watv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전파하고 있다. [샛별 선교원]이라는 조기교육 기관은 4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며, 아이들에게 ‘안상홍 하나님, 장길자 하늘 어머니’ 등의 교리를 암암리에 가르치고 아이들의 부모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편 [메시아 오케스트라]의 문화활동과 다양한 봉사활동(환경, 이동, 노인, 난민구호)을 펼치고 이를 자신들의 종교를 홍보하는 데에 이용하고 있다.

2인 1조로 구성된 전도팀이, 자신들의 봉사활동과 관련된 영상물이나 신문, 잡지 등을 보여주기도 하고, ‘기독교 교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며, 교리에 대해 묻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름, 성별, 나이, 연락처를 기재하도록 유도한다. 기성교회에 대한 비판과 성경에 따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로 현혹하기도 한다. 이들에게 이끌려 들어가면 바복적인 교육과 발표훈련이라는 방식을 통해 세뇌되어 그들의 말을 무조건 따르게 된다.

우리는 ‘이천 년 전 예루살렘에서, 우리를 위해, 우리의 죄를 없애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나자렛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믿는다. 그래서 십자가 아래 모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기분이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여 주일에 모여 주님을 찬미하는 것이다. 같은 샘물이라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된다. 성경책을 들고 말하고 아무리 선한 행동(봉사활동)을 하더라도, 우리 신앙의 예수님이 아닌 다른 구원자를 말하는 이들은 사이비이며 구원의 길에서 떨어뜨리려는 자들이다.

 

 

 

6.3 기독교복음선교회 CGM(Christian Gospel Mission) 일명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일명 JMS는 통일교 출신의 정명석(1945년생)이 1978년에 만든 종교단체이다. 처음에는 애천(愛天)선교회 혹은 애천교회라고 했다가 세계청년대학생 MS연맹으로, 90년대 중반에는 국제크리스천연합, 동서크리스챤선교회라 칭하다가 1999년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로 개칭했다. JMS 신도들은 섭리(攝理, Providence)교회라고 부른다. 교인들 끼리 부를 때는 섭리인, JMS역사는 섭리역사라 한다. 정명석의 말을 모은 ‘잠언집’을 중요 서적으로 삼는다. 본부는 충난 금산의 월명동에 있다.

통일교에서 나오다 보니, 통일교의 <원리강론>을 베꼇 자신들의 교리를 만들었다. “성경 이야기”에서 출발해 ’20개론’이란 교리를 가르친다. ‘인간에 대한 이해’라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인간이 영과 혼과 육으로 갈라진다고 한다. 이는 다음에 이어지는 영적 타락/육적 타락에 대한 것과 영적 구원/육적 구원이라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바탕이 된다. 또 영/혼/육을 나누고 정신세계를 다시 마음/정신/생각/혼으로 구분하는데, 이는 성경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통일교의 문선명의 말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동양철학에서 온 것이다.

인간의 타락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김백문–문선명 등 앞선 사이비 주창자들의 말을 따라, ‘하와가 사탄과 통정해서 영적인 타락을 했고, 다시 아담–하와의 육체적 관계로 육적인 타락이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죄를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바라보는 성경의 시각이 아닌, 성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타락론은 구원론과 이어진다. 예수님을 통해 영적인 구원만 이루어져서 육적인 구원을 이루어줄 새로운 사명자가 필요하다며, 여러 시대에 걸쳐 그러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 시대의 구원자는 정명석이라고 한다. 결국 모든 이론은 교주 정명석(영어 이니셜 JMS. 그런데 이를 Jesus Morning Star의 약자라며 정명석을 예수님과 동일시하고 있다.)의 신격화를 위한 것이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을 주 공략층으로 삼고 전교한다. 이들은 문화선교라고 해서 음악이나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남자들에게는 기타나 드럼을 가르쳐준다거나, 스포츠, 특히 축구를 하자며 불러내고, 여자들에게는 재즈, K-pop 댄스, 응원단(치어리더), 모델 들을 제안하면서 다가온다. “오직 ‘주님'(정명석을 말한다)께만 자신을 바치겠다.”는 서약을 한 젊은 여신도들은 ‘상록수’라는 특별관리 그룹에 들어가게 된다. ‘영매’를 통해 접신하게 하고 그것을 ‘신비체험’이라고 부른다(무속의 신내림과 같다).

교주 정명석은 여러 여신도를 성폭행한 것이 드러나 수배된 뒤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붙잡혀 2009년부터 10년의 징역형을 살고, 2018년 출소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성경은 어디에서도 인간을 영과 혼과 육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 진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신 후, 거기에 당신의 숨을 불어넣으시자, ‘생명체’가 되었다는 창세기의 말씀(창세 2,7)은 인간이 영과 육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전체로서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을 말한다. 구원도 영 따로 육 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인(全人)으로 맞게 될 것이다.
모든 사이비 그리스도교는 ‘시대별 구원자론’을 전개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불완전한 구원을 이러어서 다른 구원자가 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다 사이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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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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