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JMS, 구원파.. 우리는 뉴스나 여러 매체를 통해 이러한 그리스도교를 표방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이나 그 집단이 일으킨 문제들에 대해 들어왔다. ‘아, 그런 이들이 있구나~’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나하고는 무방한 현상들로 치부하며 외면해 왔다. 실례로 모 교회가 남태평양의 피지로 사백여 명의 신도들을 이주시킨 후 거기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고발이 뉴스의 한 꼭지를 차지해도, ‘그런 일이~, 그 사람들은 정신적 문제나 사회 경제적인 이유가 있을거야~’ 등으로 반응하며 사회면의 또 다른 뉴스 중의 하나로 바라보는 이들이 대다수다. 그런데 이 교회만이 아니다. 천여 명을 브라진로 이주시켜 농장을 운영하는 교회도 있고, 경기 북부의 어떤 개신교는 남아공으로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다 유사하다. 곧 말세가 될 것이며, 그 혼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자신들이 제시하는 약속의 땅이라며 신도들에게 재산을 헌납하고 이주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반응하고 있을 때, 곧 주변의 사람들에게 무관심한 상태로 머물러 있는 동안 수많은 이들이 복음을 왜곡하며 사람들을 선동하는 이들에 빠져들고 있다.

1.2 우리나라의 신흥종교들은 여러 계통이 있다. 구한말의 동학에서 발전한 천도교와 그 영향 아래에서 발전한 증산도, 원불교와 같이 민족주의와 결합한 종교들부터, 미륵불 사상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불교 계열, 현세적 복락을 우선시 하는 무속 계열, 청학동의 갱정유도 같은 유교 계열, ‘남묘호렌게쿄’라는 주문을 외우는 창가학회(SGI)와 천리교 등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일본계열까지 다양하다.

1.3 우리 교회와 신앙에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은 ‘성경을 들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복음을 왜곡하는 이들이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하나님의 교회 세계 복음협의회(안상홍 증인회), JMS, 한국기독교 에덴 성회,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중앙 예루살렘교회, 천국복음전도회, 엘리아복음선교회, 만민중앙교회, 예수중심교회, 구원파, 천부교(옛 전도관), 통일교, 마리아의 구원방주(나주) 등 국내에서 발생한 것들부터, 로사리오의 성모회(성 미카엘회), 여호와의 증인,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몰몬교),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등 미국에서 온 종말론 성향의 교회들이 그 대표들이라 할 것이다.

1.4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현상 중, 근래에 등장해 교회와 사회에서 종교라는 이름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이나 그 집단을 ‘신흥유사종교'(줄여서 유사종교)라고 통칭하며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 ‘국가나 정부가 이러한 신흥유사종교들에 대해 개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왜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는 종교들을 그대로 두는가?’ 묻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교분리’와 ‘종교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는 자유국가이다. 기존의 종교 입장에서 ‘잘못된 교리’를 전파한다고 해서 그것을 제한할 이유나 근거가 법적으로 없다. 그러나 시회적인 물의를 일으킬 경우, 수사와 법적인 조치들이, 교리에 대한 것이 아니라, 범법 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이러한 유사종교에 현혹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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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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