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Edmund Husserl, 1859~1938)

인간 마음의 본질이 지향성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현상학이라는 철학적 탐구 방법을 개시했던 유태계 현대 독일 철학자. 초기에는 마음의 능동적인 지향성과 구성 작용에 주목했지만, 후기에 들어서는 생활세계로부터 신체가 받아들인 영향을 숙고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학자들은 전시 후설의 사유를 ‘선험적 현상학’이라고 하고, 후기 후설의 사유를 ‘생활세계의 현상학’이라고 하여 구분한다. 후설의 후기 사유가 없었다면 자각과 신체와 관련된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탐구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저서로는 『유럽 문학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Die Krisis der europäischen Wissenschaften und die transzendentale Phänomenologie), 『경험과 판단』(Erfahrung und Urteil)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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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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