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夜雨추야우

한용운

床頭禪味澹如水상두선미담여수
吹起香灰夜欲蘭취기향회야욕란
萬葉梧桐秋雨急만엽오동추우급
虛窓殘夢不勝寒허창잔몽불승한

선정에 드니 담담하기 물 같은데
향불 다시 피어나고 밤도 깊은 간다.
문득 오동잎 두들기는 가을비 소리
빈 창에 한기 들어와 남은 잠을 이룰 수 없구나.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