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出일출

한용운

어머니의 품과 같이
大地대지를 덮어서 단잠 재우든 어둠의 帳幕장막
으로부터 西
西으로부터 다시 알지 못하는 곳으로 점점 자최를 감춘다.
하늘에 비낀 연분흥의 구름은
그를 歡迎환영하는 仙女선녀의 치마는 아니다.
가늘게 춤추는 바다 물결은
고요한 가운데 音樂음악을 調節조절하면서
붉은 구름에 返映반영되었다.

물인지 하늘인지
自然자연의 藝術예술인지 人生인생의 꿈인지
도모지 알 수 없는 그 가운데로
솟아 오르는 해님의 얼골은
거룩도 하고 感謝감사도 하다.
그는 崇嚴숭엄, 神秘신비, 慈愛자애의 化現화현이다.

눈도 깜짝이지 않고 바라보는 나는
어느 刹那찰나에 해님의 품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대서인지 우는 꾸꿍이 소리가
건너 산에 返響반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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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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