述懷술회 한용운 心如疎屋下關扉심여소옥하관비 萬事曾無入妙微만사증무입묘미 千里今宵亦一夢천리금소역일몽 月明秋樹夜紛飛월명추수야분비 마음은 성근 집과 같아서 빗장에 관심주지 않아도 일만가지 일들이 미묘하게라도 간섭해서 들어온 일 없네 천리 먼 밖 꿈 한 줄기도 없는 오늘 밤 달 밝은 가을 숲 밤중에 낙엽이 어지러이 흩날리네 한국문학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