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晝산주 한용운 群峰蝟集到窓中군봉위집도창중 風雪凄然去歲同풍설처연거세동 人境寥寥晝氣冷인경요요주기랭 梅花落處三生空매화낙처삼생공 봉우리 창에 모여 그림인양 하고 눈바람은 몰아쳐 지난해인 듯 인경이 고요하고 낮 기운 찬 날 매화꽃 지는 곳에 삼생이 공이구나 한국문학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