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九曲嶺과구곡령 한용운 過盡臘雪千里客과진납설천리객 智異山裡趁春陽지리산리진춘양 去天無尺九曲路거천무척구곡로 轉回不及我心長전회불급아심장 천리 밖 섣달 눈을 다 보내고서 깊은 골짜기 봄 햇볕에 길을 가면 하늘에 닿을 듯만 같은 구곡령 길도 뒤틀린 내 마음의 그 길이에는 미치지 못하니 한국문학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