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게(Friedrich Frege, 1848~1925)
고유명사에는 외연뿐만 아니라 내포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고유명사를 기술구들로 치환하려는 러셀의 시도를 가능하게 했던 독일의 논리철학자. 「의미와 지시체에 관하여」(Über Sinn und Bedeutung)라는 작은 논문에서 그는 금성을 사례로 들면서 고유명사에도 내포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저서로는 『개념 표기』(Begriffsschrift), 『산수의 기초』(Die Grundlagen der Arithmetik)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