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BC106~BC43)
스토아학파를 중심으로 헬레니즘 사유 전통을 종합했던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자. 그는 수사학 전통에 입각한 화려한 문체로 유명하며 칸트가 자신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철학을 시작하기 전까지 라틴어를 철학의 언어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특히 삶의 소소한 측면들을 성찰한 글들은 아직도 대중적인 처세서로 많이 읽히고 있다. 저서로는 『신본성론』(De natura deorum), 『최고선과 최고악에 관하여』(De finibus bonorum et malorum)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