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비상근예비군 복무를 하면서 겪어보는 첫번째 혹한기 전술훈련이다. 22년에는 5월 부터 시작했고, 23년은 3월부터 시작해서, 1월부터 시작하는 올해에 처음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사단 소집 집체훈련 후, 전술훈련 전에 몇일 출근하여 전술훈련 준비에 동참했다.
이번에는 여단 지휘소에서 전포대장 보좌 역으로 지휘소에서 지휘관, 참모들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되었다.

훈련 시작.

출근을 하여 전투준비태세를 수행하고, 종료 후 물자정비를 하였다.
이후 출동준비를 하고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훈련에는 여단직할 장기비상근 예비군 전원이 참가했다.

훈련장에 도착해서, 주둔지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지휘소 텐트와 지휘관 숙소는 설치되어 있었지만 실내 구성은 1도 되지 않았다.

병력을 나눠서, 개인천막, 지휘소구성, 장비설치에 투입시키고

장기비상근은 주임원사님과 함께 구형 분대형 천막을 설치했다.
맞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이다.
이렇게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니, 어느덧 1일차 훈련이 종료되었다.

훈련 2일차.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었다.
지휘소 안에서 전포대장 보좌로 지휘절차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3일차.

오전에는 훈련과 철수, 두 가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했다.
저녁에 야간 전술행군까지 했어야 했기에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철수해야 했다.
그렇게 오전 철수에 성공했고,
오후에는 부대에 복귀했다.

오후에는 저녁을 하기 위해 취사트레일러를 작동시킨다길래
같이 가서 작동하는 법을 보고, 같이 저녁을 준비했다.

저녁을 먹고 드디어 행군 출발.

23년에는 급속행군으로 전환되어서 시행하지 않았지만,
22년에 야간 행군을 같이 했었기에 행군 코스는 익히 알고 있어
심적 부담은 없었다.

어떻게든 행군을 해내긴 했는데,
장기비상근 4명 모두 발바닥 붓고, 여기저기 관절근육이 뭉쳐서
뒤뚱이 4형제가 되었다.
그래도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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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장기 비상근예비군 1기. 이 제도가 어떻게 되는지 두 눈으로 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다시 한 번 군에 투신한, 두번째 복무를 불태우는 중년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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