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 이상화 두터운 이불을, 포개 덮어도, 아직 추운, 이 겨울 밤에, 언 길을 밟고 가는 장돌림, 봇짐장수, 재 너머 마을, 저자 보러, 중얼거리며, 헐떡이는 숨결이, 아 ─ 나를 보고, 나를 비웃으며 지난다. 이상화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