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昏황혼 윤동주 햇살은 미닫이 틈으로 길죽한 一字일자를 쓰고 …… 지우고 …… 까마귀떼 지붕 우으로 둘, 둘, 셋, 넷, 자꾸 날아 지난다. 쑥쑥, 꿈틀꿈틀 北북쪽 하늘로, 내사…… 北북쪽 하늘에 나래를 펴고 싶다. 윤동주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