暝想명상 윤동주 가츨가츨한 머리칼은 오막살이 처마끝, 쉬파람에 콧마루가 서운한양 간질키오. 들窓창 같은 눈은 가볍게 닫혀 이 밤에 戀情연정은 어둠처럼 골골히 스며드오. 윤동주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