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건 연극 ‘템플’ 입니다!

 

연극 ‘템플’ 기본 정보

연극 ‘템플’은 미국의 자폐아 박사 ‘템플 그랜딘’이란 실존 인물에 유년-청소년기-대학 졸업까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시기는 1950~1970년 시기에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템플 그랜딘’ 포스터

템플 그랜딘 박사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10년 작 영화 ‘템플 그랜딘’이란 영화가 있으며 수많은 책을 집필했으며 아직도 살아계시는 분입니다.

 

 

연극 ‘템플’은 어떤 작품일까요?

                         ↑ 연극 ‘템플’ 시놉시스

시놉시스에서 나오는 영향력 100인이나 동물학으로 어떤 우여곡절 끝에 박사 학위를 받는지 가장 적합한 가축 시설을 설계하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시놉시스에 포함된 내용대로 극이 흘러갑니다. 아무래도 실존 인물에 영화, 책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내용을 숨기기 보단 풀어놓게 쓴 것 같습니다.

연극 ‘템플’은 뮤지컬이 아닌 연극이지만 극의 연출에 있어 무용을 많이 사용합니다. 현대무용을 통한 감정선의 전달을 보면 더 감정이 이입됐고 다른 편으론 ‘자폐아의 시점에서 이렇게 보일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무용 연출은 연극이란 연출과 합쳐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아주 녹진한 감정을 전달하기 탁월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연극의 이점을 아주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볼만할까요?

내용을 전혀 모르고 간 저에게 극으로서는 감동과 재미를, 자폐아와 현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요즘 웹툰, 웹소설, 만화 등은 역경을 딛고 일어나 꿈을 이루는 내용이 진부화되고 고구마 소리를 듣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은 아직도 저에게 감동과 희망을 줍니다. 우리의 삶에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의 감동으로 가슴을 채우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관람평 

연극 ‘템플’은 어머니들에게는 위로를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겐 희망을 그리고 일반인들에겐 더욱 성숙해질 시간을 주는 작품입니다.

                                     ↑ 연극 ‘템플’ 포토존

연극 ‘템플’에서 템플은 스스로 문을 열고 나감으로써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세상에 설 수 있는 자신을 확립하게 됩니다. 이 매세지는 점점 고달파져가는 사회를 살아가는 저와 사람들에게 문을 열고 나갈 용기를 얻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인물 ‘템플 그랜딘’, 연극 ‘템플’, 영화 ‘템플 그랜딘’에 대해서

↑ 연극 ‘템플’에 실제 모델 ‘템플 그랜딘’

연극 ‘템플’의 실제 모델인 ‘템플 그랜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분이 어떤 사람일지? 그리고 연극 속 배우가 연기하는 자폐의 모습과 어떻게 다를지 말이죠. 그래서 이 분의 강의를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강의를 하는 무대 위에 템플 그랜딘 씨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일반인과 차이를 못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녀의 강의의 중점은 자폐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였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자폐증은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인의 방식으로 접근을 하면 어긋날 수 있다는 겁니다. 본인은 세상을 그림(사진)처럼 인지하는데 세상 처음에는 세상 사람들이 다 자신처럼 사물을 인지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거기서 많은 차이가 본인과 사람들 사이를 힘들게 했었죠.  이런 인지의 차이점을 발견해 준 게 바로 과학 교사 칼락 선생님이었습니다. 칼락 선생님은 템플 그랜딘씨의 인지방법을 알게 된 걸 넘어 그 인지 방식이 가져오는 장점을 파악 템플 그랜딘 씨에 능력을 개화시켜주는데 큰 일조를 해줍니다. 그 능력은 아주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찾기 힘든 소들의 패턴을 파악하고 시설물과 소들의 상호작용에서 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능력을 토대로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를 취득하고 나아가 미국 축산업 시설물에 상당수(연극에서는 30퍼센트 다른 곳에는 60퍼센트)가 그녀의 방식을 취하게 되는 엄청난 업적도 이룩하게 됩니다.

이렇듯 자폐증을 앓는 사람들은 인지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 인지 과정을 파악하고 강화시켜 그 쓰임세가 맞는 곳을 접목시켜 준다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 연극 ‘템플’ 주연 3분 김주연, 박희정, 김세정 배우님(김세정 배우님은 그룹 구구단)

 

연극 ‘템플’은 템플의 3살부터 대학 졸업까지의 내용을 시간에 맞춰 보여줍니다. 1950년대에는 자폐증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고 그로 인해 자폐증의 원인을 엄마의 정서적 단절 또는 학대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폐증을 앓는 자식을 둔 엄마들은 자식의 장애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범이라는 시선까지 더해져 더욱더 괴로운 사회였습니다. 연극은 시작부터 자폐증을 앓는 엄마의 고충을 참 잘 보여줬습니다.

연극 ‘템플’에서 나오는 자폐아의 연기는 드라마 ‘이상한 드라마 우영우’에 박은빈의 연기와 매우 흡사합니다. 우영우를 먼저 접한 저로서는 ‘우영우를 따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극 ‘템플’의 초연은 19년도이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2년 작품이었기 때문에 시기상 연극 ‘템플’이 먼저겠습니다.  그래서 자폐아의 연기는 우영우를 보신 분이라면 그와 같은 연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들의 연기가 얼마나 자폐증과 유사한지 보기 위해 여러 영상을 찾아보니 그분들의 행동 양식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연극 ‘템플’은 자폐를 표현함에 장르 특성을 잘 살려 검은 옷을 입은 배우들이 각종 자극을 줍니다. 그래서 관람객은 자폐증의 사람 어떠한 자극을 받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관람객에게 각종 조명과 물건,  무용 등 적극 활용 실제 자폐를 겪는 사람들이 어떤 느낌으로 고통받거나 세상을 이해하는지 한층 더 심도 있게 보여줍니다.

연극 ‘템플’은  ‘템플 그랜딘’이란 캐릭터의 자폐적 천재성에 대해 조명하기보다 자폐에 대해 더 집중한 작품입니다. 그로 인해 자폐아가 겪는 고통, 사회적 문제, 가족의 고통 등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이 작품을 통해 자폐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문화생활이란 것은 유희의 영역도 넓게 포함되어 있지만 자신의 내면적 발전도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템플’은 재미와 내면의 발전을 둘다 잡은 아주 좋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 영화 ‘템플 그랜딘’ 의 ‘템플 그랜딘'(배우 클레어 데인즈)

 

영화 ‘템플 그랜딘’은 연극의 시기와 꽤나 다르게 시작합니다. 첫 시작은 대학에 입학하냐 마냐의 기로 아마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고3 졸업 시기와 비슷하겠습니다. 이때가 1966년입니다. 대학의 기로의 고뇌, 대학 생활을 이겨내고 졸업하기 위해 맞서 싸운 ‘템플 그랜딘’의 삶, 석사에 도전 단순히 학업이 아닌 세상과의 싸움, 석사를 취득하고도 계속되는 편견과 하대, 하지만 결국 사육시설의 완성, 그리고 자폐증을 홍보하고 새롭게 알리는 일의 시작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전기 영화지만 정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영화적 연출로 ‘템플 그랜딘’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지 영화적 기법을 통해 연극’템플’에서 볼 수 없었는 ‘템플 그랜딘’의 인식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고 감동받기 충분했습니다. 다만 영화는 ‘템플 그랜딘’을 역경을 이겨낸 위인처럼 표현했기 때문에 연극 ‘템플’처럼 자폐 자체에 대한 접근은 상당히 부족합니다. 거기다 연극 ‘템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자폐연기보다 훨씬 담백한 연기를 보여주는데 이런 점이 자폐를 좀 더 부각 한다기보단 인간 ‘템플 그랜딘’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위에 말씀드렸듯이 인물 ‘템플 그랜딘’의 강의는 자폐를 가지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기 때문이죠.

영화 ‘템플 그랜딘’은 인물 ‘템플 그랜딘’의 인생 성공 신화를 보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자폐를 부정하거나 ‘생각보다 안 불편하네’라고는 말하지는 않습니다. 장애의 부분을 담백하게 그려내며 오히려 자폐가 특별히 심각한 게 아니라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 자폐를 병으로 분류하지 않고자 하는 자폐를 가진 사람들의 바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 ‘템플 그랜딘’ 만 보더라도 재밌으니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인물(강의), 영화, 연극 어떤 순서로 볼까요?

제가 추천드리는 순서는 연극 ⇒ 영화 ⇒ 인물(강의) 순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연극은 ‘템플 그랜딘’의 성장기와 자폐에 중점을 두었고 영화는 대학시절부터 석사 이후 가축시설 설계자가 되고 자폐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하기 시작하면서 끝납니다. 그 뒤 ‘템플 그랜딘’의 자폐 강의를 보면 시간 순서대로 즐기실 수 있으며 그의 인물 서사와 자폐를 동시에 알아갈 수 있고 3가지 속에서 표현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나올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한 재미는 독자로 하여금 충분한 쾌감을 선사해 줍니다.

 

‘템플 그랜딘’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의  공통점과 차이(이후 템플, 우영우)

 

1. 템플은 한눈에 사물을 인지하고 더 좋은 쪽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우영우는 이런 능력이 없습니다.

2. 우영우의 트레이드마크는 회전문을 통과 못 하는 것이고 템플은 양쪽으로 열리는 문을 못 씁니다. 이유는
문이 단두대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3. 우영우는 고래는 보며 환상을 보지만 템플에겐 그런 점은 없습니다. 다만 동물을 좋아합니다.

4. 우영우에서 정명석 변호사가 직장내 상사지만 따뜻하게 품어주고 우영우를 믿어주는 역할이라면
템플에겐 칼락 선생님이 계십니다. 템플의 자폐보다 그녀의 특별함을 발견해 주고 인생에 멘토가 되어
주신 분이죠.

5. 우영우는 아버지 혼자 힘들게 키우지만 템플은 어머니, 이모 등 가족의 풍성한 사랑을 받고 자랍니다.
강의 및 연극, 드라마 모두 템플을 사랑하는 가족의 내용이 중요 내용입니다.

6.  우영우의 로스쿨 친구 최수연은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우영우를 도와주고 배려심 많은 캐릭터인데
영화 ‘템플 그랜딘’에서는 대학에서 만난 시각 장애인 친구가 나와(이 부분이 영화적 삽입인지 실제 사례인지
못 찾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템플의 가장 친한 친구로 나옵니다.

7.  우영우는 고생 끝에 겨우 정규직이 되지만 템플은 고생 끝에 세계 100인의 인물이 됩니다.

 

템플 그랜딘과 우영우를 본 글쓴이의 걱정.

저는 일반인으로 자폐에 대한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행동이 비정상적인 분을 보면 ‘그냥 아픈 분이구나’ 하고 잠시 눈을 감고 기도하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맨발의 기봉이를 봐도, 자폐아 수영선수 이야기를 봐도, 우영우를 봐도 각종 다큐를 봐도 ‘아 힘들겠다.’ 정도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연극 ‘템플’은 달랐습니다. 자폐를 공감하게 됐고 자폐인의 삶을 알게 됐고 가족의 고통의 희생도 알게 됐습니다. 그로 인해 자폐를 찾아보게 됐고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 그리고 다운증후군의 뭐가 다른지 알게 됐습니다.

알아갈수록 걱정되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인물 ‘템플 그랜딘’은 강의에서 자폐는 인식이 다른 사람이라 그에 맞춰 능력을 개발시켜 주면 일반적인 사람보다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여러 다큐에서도 그런 점을 다루기도 하고 서번트 증후군이란 이름으로 마치 자폐아 = 천재 또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제가 우려되는 점은 자폐아를 키우는 부모가 오히려 괴로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폐아의 인식을 위와 같은 기준으로 만든다면 자폐아를 보고 주위 사람들은 “얘는 뭘 잘해요?”, “얘는 특출 난 장점이 뭔가요?” 등 마치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을 거라는 편견이 자리 잡힐까 걱정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템플 그랜딘’은 자폐를 가진 천재입니다. 여기서 자폐를 가졌을 뿐 천재라는 거죠. 그 분이 일반인이라도 그녀는 천재였을 겁니다. 이렇듯 자폐를 가진 자폐아는 그냥 그 속에서 일반인일 뿐일 겁니다. 하지만 자폐 인식 개편이란 명목으로 그들 중 천재들의 사례로 홍보하고 인식을 만들어 버린다면 새로운 편견이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고통받을 것이란 게 제 걱정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자폐를 가진 분들이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것이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천재성과 획기성이 아닌 인지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죠. 물론 연극, 영화 속 ‘템플 그랜딘’과 우영우도 인지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건 보여주지만 그걸 통해 천재성을 부각하죠. 하지만 우리가 중요시해야 하는 건 그냥 인지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걸 알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사람들의 천재라는 관심의 영역이 아닌 조금 다르다는 이해해의 영역이 돼야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 짧은 식견으로 그동안 그분들이 해온 길에 왈가왈부하기엔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저 작은 사람의 한 생각으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할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트티켓 :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6360

 

공연장 정보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주소 : 서울 종로구 동숭길 148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시야 : https://musicalseeya.com/seeyatheater/23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주차 : 건물에 기계식 주차가 있습니다. (할인 없음)

대학로에 있기 때문에 방송통신대학교 주차장이나 모두의 주차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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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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