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제2권 8장에서는 힙포다모스(Hippodamus)의 정치체제와 이와 관련된 재산, 법, 혁신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힙포다모스의 정치체제: 힙포다모스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계획가로, 도시의 계획과 구조에 대한 아이디어로 유명합니다. 그는 도시를 격자 패턴으로 구분하고, 시민들의 거주, 교통, 농경, 상업 등을 조직화하기 위한 도시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재산 분배와 정의: 힙포다모스는 재산 분배에 관한 새로운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재산을 모든 시민 사이에 균등하게 분배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공정하다고 생각했으며, 재산의 평등 분배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접근법을 비판하며, 재산 분배가 개인의 미덕과 역량을 고려하지 않으면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개인의 차별적인 역할과 미덕에 따라 재산을 부여하고자 합니다.
법과 혁신: 힙포다모스는 법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법을 통해 시민들의 행동을 조절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법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구체적이라면 혁신과 개인의 판단을 억압할 수 있으며, 이는 공동체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법의 유연성과 혁신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힙포다모스의 정치체제에 대한 일부 개념을 비판하며, 재산 분배, 법, 혁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과 차별적인 미덕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균형잡힌 정치 체계를 지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