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제2권 5장에서는 플라톤의 ‘국가’에서 제안된 재산 공유제에 대한 비판적인 고찰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주요 이유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산 개념의 무시: 플라톤의 ‘국가’에서는 재산이 공유되고 개인의 소유권이 제한됩니다. 이로 인해 개인의 소유와 재산에 대한 개념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재산을 중요한 개념으로 보며, 개인의 소유권은 개인의 미덕과 경제적 능력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경제적 동기 부재: 플라톤의 공유체제에서는 개인이 노력과 미덕을 발휘해도 개인적인 이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제적 동기가 부족하면 생산성과 경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경제적 동기와 개인적 이익을 존중하며, 이것이 공동체의 번영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합니다.
불평등과 부조리: 재산 공유제에서는 모든 시민이 동일한 수준의 재산을 가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미덕과 역량에 따라 차별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평등과 부조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각 개인의 미덕과 역량을 인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산의 불평등을 허용하되, 공평한 절차와 법률을 통해 부조리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재산 공유제에 대한 비판에서 개인의 소유와 경제적 동기, 공평성 등을 강조하며, 개인과 공동체의 번영을 동시에 고려하는 정치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