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제2권 10장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크레타의 정치체제와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크레타는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 중 하나로, 스파르타와 함께 군사적으로 강력한 폴리스로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크레타의 정치와 사회체제를 여러 측면에서 비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크레타 비판의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군사 중심과 체력 중시: 크레타는 군사 훈련과 체력 단련에 중점을 두었고, 이를 시민들에게 강요했습니다. 이러한 군사 중심 사회는 체력과 군사 기술에 뛰어난 시민들을 육성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미덕과 개인 발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지배적인 법의 부재: 크레타는 법적 제도와 법의 지배를 강화하려고 했지만, 법의 고립과 일방적인 지배가 심화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개인적인 판단과 자유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적 불평등과 비공평한 선택: 크레타에서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방법을 사용했고, 불평등과 비공평한 선택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정치 체제를 방해했습니다.
과도한 집단주의와 진화의 제한: 크레타는 집단 주의적인 사회를 강조했고, 개인의 창의성과 발전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미덕과 능력이 무시되고, 진화와 혁신이 억압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크레타의 이러한 특징들이 개인의 자유와 발전을 제한하며, 공동체의 안정과 번영을 방해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정하고 균형잡힌 정치 체제와 법의 지배, 다양성과 미덕의 존중을 강조하며, 이상적인 폴리스를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