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1889~1951)

데카르트부터 철학의 화두였던 마음 대신 새로운 화두로 언어를 제기했던 가장 탁월한 현대 언어철학자. 그는 청년 시기에 언어의 의미는 지시(reference)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장년기에 들어서 언어의 의미는 사용(use)에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확장한다. 그의 통찰은 언어를 통해서 작동하는 인간의 마음이 모두 구체적인 삶의 맥락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그를 통해 서양철학은 마음에서 언어로, 그리고 마침내는 삶에 대한 통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저서로는 『논리철학논고』(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철학적 탐구』(Philosophical Investigations)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39.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