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aesthetics)
아름다움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학문이다. 미학적인 것 혹은 미적인 것의 범주는 ‘아름다움과 추함’이라고 할 수 있다. 미학을 독립적인 학문으로 만드는 데 공헌한 것은 칸트와 그의 『판단력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칸트에 따르면 일체의 관심을 떠나서, 즉 무관심으로 어떤 대상을 보면 우리는 그것이 우리에게 만족을 주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만족을 준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그렇지 않고 불만족을 준다면 그것은 추한 것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 그린비(2010), p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