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 의지(blinder Wille zur Leben) 헤겔이 합리적인 절대정신이 개체의 정신을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 쇼펜하우어는 개체를 지배하는 것은 맹목적인 삶의 의지라고 이야기했다. 개체들은 자신과 종족을 보존하려는 맹목적인 의지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쇼펜하우어는 암울한 헤겔주의자였던 셈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71. 마 맹목적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