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Jacques Lacan, 1901~1981)
정신분석학을 생물학적으로 환원시키려는 미국 정신분석학계에 맞서 “프로이트로 돌아가자”라는 표어를 내걸며 정신분석학의 인문학적 정신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던 정신분석가. 알렉산드로 크제브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는 인간의 욕망을, 구조주의 언어학으로부터 언어가 얼마나 인간의 내면을 지배하는지를 배웠다. 그의 사유는 인간이 자신에 대해 생각할 것과 그의 실제 삶 사이에 존재하는 커다란 괴리에 집중되어 있다. 저서로는 『에크리』(Écrits)가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