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우르고스(Dēmiourgos) 플라톤의 우주발생론에서 세계를 만든 제작자로 이해되었던 신이다. 기독교의 창조주와는 달리 데미우르고스는 질료나 형상을 만들지는 못한다. 그는 단지 형상을 가지고 질료에 특정한 패턴을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할 뿐이다. 칸트에 들어와 데미우르고스는 이성으로 내면화된다. 이성은 오성의 범주들을 가지고 감성에 주어진 것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8. 다 데미우르고스